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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0년대생 초선의원들, 김종인 사과에 “전적 동의”

중앙일보 2020.12.15 19:33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70년대생 초선 의원들은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70년대생 초선 의원 모임 ‘지금부터’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성과 성찰은 새로운 시작의 첫 단추”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부터’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안전, ‘진짜 공정’에 천착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부터’에는 강민국·김웅·김은혜·김형동·배준영·윤희숙·이영·이용·이종성·전봉민·정희용·조수진·황보승희·허은아 의원 등 당내 70년대생 초선의원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 대표 의원인 강민국 의원은 “우리가 정권창출이 가장 큰 목적인데 중도층과 30~40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사과를 10번이고 100번이고 하면 어떻냐는 것”이라고 뉴스1을 통해 말했다.
 
강 의원은 ‘지금부터’에 대해 “386 운동권 세력이 가진 진영논리와 관계없이 우리의 관심 분야는 ▶코로나19 ▶교육 ▶부동산 등 민생”이라며 “변화와 개혁을 해야한다는 데 공감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법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라며 “당시 집권 여당으로서 국가를 잘 이끌어가라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통치 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한 무거운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지혜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위기 앞에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했다”고 했다. 그는 또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했는데, 민주와 법치가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책임을 느낀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사과 직후 당내 평가는 ‘지금부터’처럼 공감이나 긍적적 반응이 있는가 하면 “자성이라기보다는 자학에 가까웠다”, “이런 배알도 없는 야당은 처음 본다” 등의 반발도 있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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