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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 강조한 날…진중권 "각하, 노후보장보험 완납 축하"

중앙일보 2020.12.15 17:59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How's)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How's)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강조하며 검찰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각하, 노후 보장 보험 완납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청와대 국무회의 발언 기사를 공유하면서 “슬로건의 변화로 본 문재인 정권”이라며 비꼬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권) 초반 ‘사람이 먼저다’, 중반 ‘내 사람이 먼저다’, 후반 ‘이 사람이 먼저다’”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문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연일 이어왔다. 앞서 지난 10일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그는 “결국 부메랑 될 것”이라고 했다.
 
여권 일각에서 ‘공수처는 검찰 권력에 대한 견제를 위한 기관’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웃기는 이야기”라고 조소했다.
 
아울러 “결국 문제는 검찰이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제도를 어떻게 만들어 놓든 권력은 얼마든지 그 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날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수단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면서도 잘못에 책임지지 않고, 책임을 물을 길 없는 성역이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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