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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중환자 병상 287개 추가 확보하기로

중앙일보 2020.12.13 19:33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접수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접수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87개를 비롯한 4905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 앞으로 20일간 매일 1000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500명씩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가정한다면 1만명이 입원·입소할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수본은 신규 확진자 1만명이 나온다면 이 중 중증 환자는 300명(3%), 중등도·고위험군 환자는 2700명(27%), 무증상·경증 환자가 7000명(7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계산에 따라 중수본은 중환자 치료 병상 300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2700개, 생활치료센터 내 병상 7000개 등 총 1만개 병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한 뒤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한 뒤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13개가 남아 있는 중환자 전담 병상은 287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만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신규 지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성남시의료원 외에 민간의료기관 2곳의 병상 152개를 전담 병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 병상,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으로 지정해 병상 108개와 민간의료기관의 자율 신고 병상을 활용한 병상 27개를 확충한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440개 병상을 쓸 수 있는 상태다. 여기에 226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472개 병상을, 정부가 1788개 병상을 더 확보한다. 정부는 적십자병원과 대전병원 등 중앙부처 소속 및 산하 의료기관을 병상 확충에 가장 먼저 활용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 남아 있는 2095개 병상에 병상 4905개를 추가한다. 서울시가 지정한 18개 센터 병상 1501개와 경기도 지정 4개 센터 병상 858개, 중수본 지정 3개 센터 병상 1050개를 확보한다. 나머지는 가동 중단 센터의 운영을 재개해 확충할 예정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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