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남 영암의 한 오리 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전남 영암의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를 확진했다고 밝혔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는 앞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전남 나주 오리 농장을 역학조사하던 중 12일 영암 농장 2곳에서 AI 항원을 검출했다.
중수본은 우선 발생 농장과 주변 3km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발생 농장에서는 오리 5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 앞으로 30일 동안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의 제한한다. 이동이 제한된 농장에서는 AI 검사를 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이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을 소독하고 축사 출입을 최소화해 달라”고 권고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