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등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하이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그룹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고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김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도 잘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대표를 지낸 김태오 회장은 2018년 5월 DGB금융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 7일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기도 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