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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칼바람 몰고 강추위 온다…서울 영하 10도 올겨울 최저

중앙일보 2020.12.13 13:46
14일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 칼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15일 정점을 찍은 뒤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뉴스1

14일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 칼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15일 정점을 찍은 뒤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뉴스1

 
월요일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는다.
 
기상청은 1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강원·충북·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 강원산지와 경북산지에는 한파경보를 내렸다.
 
서울 아침 -10도, 낮 최고 -4도 
13일 오전 서울 인왕산 정상 가장 높은 바위 위에 만들어진 눈사람. 서울에 올해 겨울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부지방 눈은 13일 그치고, 14일부터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인왕산 정상 가장 높은 바위 위에 만들어진 눈사람. 서울에 올해 겨울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부지방 눈은 13일 그치고, 14일부터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영하 3도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편이던 강원 영동의 강릉도 영하 5도, 강원 내륙지역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1도, 광주 0도, 부산 3도 등 전국이 영하 5도~ 3도 분포에 그친다. 제주도도 낮 최고기온이 5도까지만 오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2~3도 더 낮다.
 

화요일 제일 춥다… 강원산간 -16도

1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한 어린 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뉴스1

1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한 어린 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뉴스1

 
15일은 더 춥다.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9도, 대전 영하 9도, 대구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6도 등 전 지역이 영하 16도~영하 3도 분포의 아침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1도, 광주 0도, 부산 3도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강릉도 낮 최고 0도, 제주도는 5도에 그친다.
 
이번 추위는 15일에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누그러져, 18일쯤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차가운 고기압이 강한 북서풍을 계속해서 불어내면서, 해안가와 강원산지, 제주도 등지는 시속 35~60㎞의 강풍이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을 더 떨어뜨린다. 바람이 건조한 탓에 동해안 지역의 건조특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한동안 나빴던 공기 질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서해안 20㎝ 눈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장독대 위에 눈이 쌓인 모습. 서울과 수도권은 13일 눈이 그치고, 14일은 전라서해안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장독대 위에 눈이 쌓인 모습. 서울과 수도권은 13일 눈이 그치고, 14일은 전라서해안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에서 구름을 만들면서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14일부터 15일까지 5~2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곳은 30㎝이상 쌓이는 곳도 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 일부지역, 제주도도 2~7㎝ 내외, 많은 곳은 10㎝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에 따라 눈이 비로 내리는 지역에서는 많게는 5~20㎜, 적게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부터 전국에 차례로 내린 눈‧비가 한파에 얼어붙으면 도로와 시설물에 얼음이 끼어 위험할 수 있다. 기상청은 “눈이 얼기 전 빨리 치우고, 출근길 운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락가락 겨울 날씨… 올해 한파는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인왕산에서 바라본 눈 쌓인 북악산. 연합뉴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인왕산에서 바라본 눈 쌓인 북악산. 연합뉴스

 
기상청이 현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47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들어 겨울철 기온이 가장 크게 오락가락 했다. 47년 평균 겨울철 최저기온은 영하 4.3도, 최근 10년 평균 겨울철 최저기온은 영하 4.1도로 평균기온은 다소 상승하는 추세지만, 꾸준히 겨울이 따뜻해지기만 하지는 않았다.
 
기상청이 한파일수(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인 날)를 분석한 결과, 2010‧2012‧2017년은 역대 한파일수가 많았던 상위권 해, 2013‧2014‧2016‧2019년은 역대 한파일수가 적었던 하위권 해로 각각 양분되며 10년 사이에 극단적 분포를 보였다.
 
서울의 한파일수만 보면 2010‧2012‧2017년은 각각 10일‧11일‧12일, 2013‧2014‧2016‧2018‧2019년은 각각 0일‧2일‧1일‧1일‧0일이다. 기상청은“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겨울철 기후변동폭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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