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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김장모임, 요양원 이어 교회발 감염…14명 중 9명 교회 접촉

중앙일보 2020.12.13 10:33
지난 1일 충북 제천시 약선음식거리가 인적이 거의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제천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충북 제천시 약선음식거리가 인적이 거의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제천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김장모임·요양원에 이어 이번엔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9명은 제천의 한 교회에서 접촉이 이뤄지며 집단 감염된 것으로 제천시는 보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20대 신도 A씨가 지난 4∼5일 1박 2일로 다른 지역 교회에 다녀온 후 8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이다가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의 부모 등 가족 4명도 전날 양성 판정받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제천시는 확진자와 관련 있는 교회들을 폐쇄하고 조사 중이다. 제천시는 A씨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분석 중이다. 제천시는 GPS 대조 결과 확진자가 진술한 동선과 실제 동선이 다를 경우 고발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간병인과 택시기사로, 택시기사는 지난달 25일 이후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교회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오늘만큼은 집에서 안전하게 비대면으로 종교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호 기자, 제천=최종권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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