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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못 믿는 미국인… 47%만 "접종하겠다"

중앙일보 2020.12.10 18:37
미국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바로 맞겠다는 사람은 절반을 밑돌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바로 맞겠다는 사람은 절반을 밑돌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각국이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은 47%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AP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7%만 접종 의향을 보였고, 26%는 아예 맞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남은 27%는 '모르겠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2월 3∼7일에 1천1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접종을 거부한 주요 이유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다. 맞지 않겠다는 사람 중 70%는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30%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심각하게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25%는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이들 중에는 안전에 대한 우려로 접종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종별로 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은 백인 53%, 히스패닉 34%, 흑인 24% 순서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55%, 여성은 40%가 백신 접종을 희망했다. 맞지 않겠다는 비율은 남녀 각각 27%, 28%로 별 차이가 없었다. 여성은 모르겠다는 응답이 33%로 남성(18%)보다 높았다.  
 
퀴니피액대 설문조사에서도 37%는 바로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고, 41%는 몇 달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약 70% 이상 백신을 맡아야 집단 면역의 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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