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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 화장실 금지, 기저귀 차라" 中항공사 극한의 지침

중앙일보 2020.12.10 17:48
중국 항공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승무원들에게 ‘화장실 출입을 자제하고 기저귀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으로 “승무원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기내 화장실 이용을 피하고, 1회용 기저귀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적어놓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권고는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 환자 숫자가 500명을 넘는 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전세 항공편에 적용된다. 
1일 인천공항에서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승객들이 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 받은 녹색 건강 코드를 검표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인천공항에서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승객들이 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 받은 녹색 건강 코드를 검표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항공 당국은 또 승원들에게 ▶의료용 방역마스크 ▶2중으로 된 1회용 수술용 고무장갑 ▶고글 ▶의료용 1회용 모자 ▶1회용 신발 덮개 등을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비행기 내부를 청정지역, 중간 지역, 승객 좌석 지역, 격리 지역 등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을 1회용 커튼으로 분리하라고 했다. 비행기 맨 뒤쪽 석줄은 비상시를 대비한 격리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항공사들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방역 장비가 잘 갖춰진 항공기로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기내에서 코로나가 전파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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