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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도 모르는데"…울산 중학교 관련 확진자만 19명

중앙일보 2020.12.10 11:37
지난 9일 학생 10여 명이 확진돼 등교가 중지된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학생 10여 명이 확진돼 등교가 중지된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4명에 이어 가족과 지인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지역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10일 남구의 한 중학교 관련 접촉자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다른 학교 10대 여학생, 확진된 중학생의 가족 3명, 학원 지인 1명 등이다. 
 
 이로써 지난 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까지 포함하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울산시는 이 학교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직후 전교생과 교직원 등 7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들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울산시교육청은 이 학교가 있는 남구 지역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해서도 확진자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직원 등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 90대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지난 9일 오후 2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뒤 4시간쯤 뒤에 사망했다. 하루 뒤인 이날 사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이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110여 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2명이, 인후통, 후각소실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선 구미에서 일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포항에서 직장 채용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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