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S오픈 골프 우승 캐디가 US여자오픈에도?

중앙일보 2020.12.08 16:00
지난 9월 US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오른쪽)의 우승을 도운 캐디 팀 터커(왼쪽). [AP=연합뉴스]

지난 9월 US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오른쪽)의 우승을 도운 캐디 팀 터커(왼쪽). [AP=연합뉴스]

렉시 톰슨. [AFP=연합뉴스]

렉시 톰슨. [AFP=연합뉴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한 골퍼, 렉시 톰슨(미국)이 '히든 카드'를 꺼내들면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노린다. 지난 9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캐디, 팀 터커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美 여자골프 스타 톰슨, '특별한 캐디'와 호흡
올해 우승 없는 부진, US여자오픈 통해 끊으려 해

 
미국 골프위크, 골프채널 등 다수 매체들은 8일 톰슨이 디섐보의 캐디와 US여자오픈에 나서기로 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상 처음 12월에 열리며, 10일 밤(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시작한다. 여자 골프 세계 11위 렉시 톰슨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 투어 8년 연속 1승 기록을 노린다.
 
터커와 호흡을 맞추게 된 건 톰슨이 디섐보와 같은 에이전트 인연으로 소개를 받으면서였다. 터커는 지난 9월 US오픈에서 디섐보의 캐디백을 메고 우승을 도왔다. US오픈에서 남녀 골프 모두 우승 캐디백을 멨던 사례는 1997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니컬러스(잉글랜드), 2013년 US오픈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캐디를 했던 마크 펄처였다. 같은 해에 US오픈, US여자오픈 우승 캐디백을 모두 멨던 캐디 사례는 전레없는 일로 알려졌다.
 
톰슨은 이번 대회가 간절하다. 2013년부터 매년 LPGA 투어에서 1승 이상 거뒀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최근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톰슨은 US오픈 우승 캐디를 통해서 US여자오픈 우승을 노려보겠단 의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