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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백신 접종, 강요보단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중앙일보 2020.12.08 05:35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것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캐서린 오브라이언 WHO 예방접종팀장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규칙을 정하는 것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다른 감염병 백신들도 개발 후 효능을 개선해왔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더라도 연구는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WHO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보건 분야 종사자와 고령층에 둬야한다고 권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감염 위험이 높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접종을 우선해야 하고, 이후 백신 공급이 증가하면 기저 질환자와 소외 계층에게 접종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전략자문단이 이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접종 초기에는 백신을 맞는 인구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부와 지역 사회, 각 개인은 계속해서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HO는 미국 차기 행정부인 조 바이든 당선자 측과도 코로나19 문제 등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전문가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중국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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