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반도 인근에 랩터 2대 떴다…北·中에 경고 메시지 띄운 美

중앙일보 2020.12.07 20:18
미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AFP=연합뉴스

미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AFP=연합뉴스

미 공군의 F-22 스텔스전투기 2대가 6일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전진 배치됐다. 또 7일에는 B-1B 전략폭격기 1대가 괌에서 한반도와 가까운 일본 인근 동해상으로 날아왔다.  
 
7일 민간항공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 공군 F-22 2대가 KC-135R 공중급유기와 함께 괌 앤더슨 기지에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이동했다.
 
F-22 랩터 괌에서 가데나 기지로 이동. 사진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F-22 랩터 괌에서 가데나 기지로 이동. 사진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앞서 미국은 버지니아주 랭글리 기지에 있던 F-22 7대를 지난달 앤더슨 기지로 전진 배치한 바 있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난 F-22는 적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고 최고속력은 마하 2.5를 넘는다. 작전반경이 2177㎞에 달하는 F-22는 한미 연합훈련에 가끔 참여하는 전략무기다.
 
아울러 미국은 전날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에 있던 B-1B 1대를 괌 앤더슨 기지로 이동시켰다.
 
지난 4일에는 B-1B 2대가 엘즈워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북태평양과 일본 인근 상공을 거쳐 괌까지 전개했다. 당시 일본 상공에서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뒤 괌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27일 일본 근해에서 미일 연합훈련중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 소속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고 있다. 뉴시스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27일 일본 근해에서 미일 연합훈련중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 소속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고 있다. 뉴시스

 
미국 본토에 있던 B-1B 가운데 3대가 이틀만에 괌으로 배치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1대는 이날 괌에서 이륙해일본 북부지역 인근을 비행한 후 공중 급유를 받고 앤더슨 기지로 복귀했다.
 
군 안팎에선 미국 전략무기의 아태지역 전진 배치는 ‘논스톱’ 장거리 비행 능력 과시와 함께 북한은 물론 중국을 향해 우회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