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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경찰관 코로나19 확진…서산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중앙일보 2020.12.06 12:45
충남 서산에서 20대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오전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산시는 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사진 서산시]

6일 오전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산시는 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사진 서산시]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20대 경찰, 5일 확진
지구대 32명 전원 자가격리, 기동대 등 투입
충남 누적 감염 985명, 대전 550명으로 늘어

6일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20)가 5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아산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됐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5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50분쯤 서산시 소재 커피숍에서 서산 51번 확진자(20대)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43명으로 서산경찰서 직원 30명과 가족 2명, 지인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40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서부지구대 순찰 요원 32명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 서산경찰서는 동부파출소에서 서부지구대 관할지역을 담당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기동대와 상근근무자 등을 투입, 112 신고와 예방·순찰활동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충남 서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민·관협의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서산시]

지난 4일 오후 충남 서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민·관협의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서산시]

 
경찰과 방역 당국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를 방문한 시민이나 관계자는 서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A씨의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산시는 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16일 24시까지 10일간이다. 서산에서 지난달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달 들어 4일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내린 결정인 만큼 이해를 당부하며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충남 서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3일 오후 충남 서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충남에서는 4~5일 이틀간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감염자가 985명으로 늘었다. 15명이 추가되면 1000명을 돌파하는 셈이다. 충남 지역 15개 시·군 가운데는 천안과 서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됐고 나머지는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5일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550명이 됐다. 세종에서도 5일 하루에만 5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환자는 120명으로 늘어났다. 
 
서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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