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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尹 찍어내는 정치 검찰 박은정, 9년전 나와 악연"

중앙일보 2020.12.04 15:34
나경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박은정 검사를 "나꼼수의 거짓 폭로와 그 발단을 제공"한 "정치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최근 '윤석열 찍어내기' 논란의 중심에 선 박은정 검사와 저의 과거 '악연'"을 회고하며 "2011년과 2020년 오늘의 일이 참 묘하게 겹친다"고 했다.  
 
2011년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당시 나 후보는 검찰에 압력을 넣어 기소를 청탁했다는 정치 공세에 시달렸다. '이완용 땅을 찾아준 판사'라고 자신을 허위로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고, 남편을 통해 검찰에 청탁했다는 게 정치 공세의 요지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제가 원했던 것은 처벌이 아닌 게시물 내리기 정도"였다며 "제가 처벌을 원치 않는데 제 남편이 박은정 검사에게 무슨 부탁을 했겠냐"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당시 나꼼수가 박은정 검사의 증언이라며 기소 청탁설을 주장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허위 음해이자 저에 대한 마녀사냥이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진실 규명을 위해 대질 신문을 하려 했지만 "박 검사가 돌연 휴가를 내고 잠적해 버린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주진우 기자는 박은정 검사의 말을 믿었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기소 청탁은 있지도 않은 날조였으니 모두 무혐의로 끝났다"며 "이 사건으로 2년 반가량 정치를 떠나 있었다"며 "나꼼수의 거짓 폭로와 그 발단을 제공한 박은정 검사. 기획되고 의도된 '공작'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저를 힘들게 했던 정치 검찰 박은정, 그리고 2020년 초유의 검찰총장 찍어내기의 핵심에 있는 정치검찰 박은정. 언제쯤 거짓과 탄압의 거악을 끊을 수 있을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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