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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 18일까지 등교 중단…유·초교는 '3분의 1' 등교 유지

중앙일보 2020.12.04 14:55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전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차장에 마련된 수능 감독관 코로나 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전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차장에 마련된 수능 감독관 코로나 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오는 7일 등교를 재개하려던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4일 오후 2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7일)부터 2주 동안 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 전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며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충실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중·고교 학생은 모두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고교는 지난달 19일부터, 중학교는 30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당초에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후인 오는 7일부터 등교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지 않자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중단 연장을 발표했다. 등교 중단 연장은 이날 오전 급하게 결정돼 발표됐다. 그만큼 서울 지역의 코로나19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지난 3월 이후 9개월여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집계 이후 가장 많은 291명으로 파악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및 원격수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및 원격수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치원·초등학교는 '3분의 1' 등교 유지

 
등교 중단 연장을 발표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이 원할 경우 등교를 계속할 수 있게 허용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 의견을 수렴할 결과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 전형과 기말고사를 위한 마무리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시켜 필수적인 학사운영에는 차질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전면 등교 중단 조치에서 제외됐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걸 고려한 조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지금처럼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조 교육감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학별고사를 방역의 고비로 언급하며 시민들의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 2두 동안 대학별고사로 60만명의 이동이 예상된다"면서 "시험이 집중된 주말에는 수험생들의 방역과 안전을 위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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