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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확진자 100명 돌파…일가족·요양병원 직원 등 11명 추가 확진

중앙일보 2020.12.04 14:43
1일 충북 제천시 약선음식거리가 인적이 거의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제천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98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1일 충북 제천시 약선음식거리가 인적이 거의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제천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98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김장모임과 별개 지역 감염 지속 발생
거리두기 3단계 나흘 연장…피해 업체 보상

 
4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에 사는 50대 4명, 60대 4명, 40대·70대·90대 각 1명 등 11명이 이날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60대(충북 350번)와 접촉한 60대(충북 393번)의 배우자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포함됐다. 또 60대 요양보호사 A씨의 확진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모 노인요양시설은 6층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11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제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02명으로 늘었다. 제천에선 지난달 25일 가족 김장 모임 뒤 4명이 확진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 9명, 27일 13명, 28일 14명, 29일 13명, 30일 14명, 지난 1일 11명 등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일 4명, 3일 5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제천시는 김장모임 관련 연쇄 감염뿐만 아니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 3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7일까지 4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고, 유흥시설·방문 판매·노래연습장 등 중점 관리시설과 목욕탕·영화관·PC방·당구장·도서실·이미용실 등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일가족이 확진하는 등 가정 내 전파가 많은 만큼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쓰기, 각방 쓰기를 실천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노인요양병원 등 취약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휴업으로 손실이 발생한 시설에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시는 중점·일반 관리시설 1358곳에 80만원, 음식점·카페 등 식품 접객 업소 3073곳에 50만원을 지급하는 등 재난지원금 26억2000만원을 풀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1월 4일부터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시민협조가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 하나가 돼 우선 멈춤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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