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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능 이후 60만명 대학별고사…22일까지 집중 방역"

중앙일보 2020.12.04 11:42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 이후 대학별 평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 이후 대학별 평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수험생 42만여명이 응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연인원 60만3000여명이 응시하는 논술 등 대학별 평가가 진행돼 교육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대한민국 전체 안전이 수험생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학별 전형 일정이 마칠 때까지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만 20만7000여명 대학별 평가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이 국민 모두의 협조 속에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며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장을 통한 추가 감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수능 시험장을 통한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시험장으로 사용된 학교는 4일 대면 수업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각 교육청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시험장 학교의 방역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 당국은 수능 이후 치러지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수능은 거주지 근처 학교에서 치르지만, 대학별 평가는 전국 각지에서 대학으로 수험생이 이동하기 때문에 우려가 더욱 크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까지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의 72%가 완료됐고 이번 주말부터 이달 22일까지 나머지 28%에 해당하는 60만3000여건의 대면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수능이 끝난 이번 주말 5~6일에는 20만7000여명, 다음 주말 12~13일에는 19만2000여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이동한다.
지난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이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과 이들을 마중 나온 학부모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이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과 이들을 마중 나온 학부모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에는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의 논술 시험이 예정돼있어 전국에서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가 시험 확진자 응시 기준 마련할 것

교육부는 자가격리자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 22개 별도 시험장, 348개 시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3일 현재 자가격리 시험장이 필요한 전형은 38개 대학 117건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한 경우 지자체 협조로 특별 이송도 지원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방역 관계자들이 시험장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방역 관계자들이 시험장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일반 수험생은 시험 당일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대학 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지자체, 대학, 보건소와 협조 체계를 구성해 22일까지 집중 관리기간을 운영한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에 따라 확진자 응시여부가 제각각인 문제에 대해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수능 뿐 아니라 여러 국가 시험이 있는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회가 다른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경우에 대한 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논의를 정부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정도가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주말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험생 안전을 위해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 친목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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