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3위…“연간 목표치 11월에 달성 예상”

중앙일보 2020.12.04 09:35
10월 경상수지가 116억6000만 달러 흑자로, 3년 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규모다. 한국은행은 올해 목표치인 65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11월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관련 이미지. 셔터스톡

수출 관련 이미지. 셔터스톡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116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78억3000만 달러)보다 38억3000만 달러(48.9%)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6개월째 흑자다. 지난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인 동시에, 2016년 6월(124억1000만 달러)과 2017년 9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흑자 규모다.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건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0월 수출은 46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긴 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22억4000만 달러로 4.8% 늘었다. 일평균 수출금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건 2018년 11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제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승용차 수출도 두달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에도 일 평균 수출이 6.3% 증가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수출 화물 운송 차량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수출 화물 운송 차량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입은 36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3% 급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류 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17억2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교역 회복으로 화물운송 수익이 늘어나면서 운송수지가 흑자로 전환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국 동반감소가 지속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50억 달러다. 한은은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이미 550억 달러여서, 연간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통관 자료를 볼 때 경상수지 흑자가 10월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며 “11월까지 거의 금년 목표를 달성할 거란 예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