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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하루 확진 419명 역대 최다…방대본 “주말 지켜본 뒤 정책 조정”

중앙일보 2020.12.04 00:02 종합 3면 지면보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환자가 역대 최고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효과 등을 점검한 뒤 추가 조처를 검토할 계획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40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260명)과 경기(137명), 인천(22명) 등 수도권에서만 419명이 나왔다. 전체 환자의 78%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얘기다. 3일 수도권 환자는 이전 최고치인 지난달 26일의 401명을 뛰어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39세 젊은층 환자 비율이 꾸준히 올라 10명 중 3명꼴(32.3%)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인구가 밀집되고 보다 많은 접촉이 가능한 상황이며, 이전에 발생했던 환자가 누적되는 등 다른 지역보다 불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400~500명대로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단장은 “지금은 지난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겨우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하다”며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 환자 증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두기 격상 효과에 대해서는 “방역 효과라는 것이 최소 1~2주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 주말까지의 상황을 먼저 점검해 보겠다”며 “이후에 지난 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성을 가졌는지, 지속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여기에 따라 정책적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처가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만큼 주말 이후 연장 등 조정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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