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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만원 안주면 아셈타워 폭파" 그 협박범 22일만에 잡혔다

중앙일보 2020.12.02 19:02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터뜨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112에 전화를 걸었던 남성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0여일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10일 오후 6시 12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계좌번호를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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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특공대 16명과 폭발물 탐지견 4마리를 투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하는 등 2시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전화로 인해 경찰, 소방, 군 등 관련 공무원 130여명이 폭발물 수색 등을 위해 투입되고, 건물에 상주하는 약 4000여명의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해당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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