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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AI 로봇 배달…"배달료 0원"

중앙일보 2020.11.30 10:56
GS25 직원이 배달 로봇에 주문받은 상품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GS25 직원이 배달 로봇에 주문받은 상품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인공지능(AI) 로봇이 배송하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GS25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AI 탑재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주문을 완료한 후 고객 정보가 GS25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고객 정보(연락처)와 목적지(건물 층수)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카메라 모듈을 통해 학습하고 이미지화한 건물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을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요한 경우 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한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로봇은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 도착을 안내하고 상품 수령 시 입력해야 하는 비밀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 고객은 로봇 머리 위치에 장착된 모니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 잠금장치 서랍을 개방한 후 상품을 최종 수령할 수 있다. 
GS리테일의 배달 로봇 '딜리오'.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의 배달 로봇 '딜리오'. 사진 GS리테일

로봇의 크기는 가로 50㎝·세로 50㎝·높이 130㎝이다. 몸체에 탑재된 3칸의 서랍을 통해 1회 최대 15㎏ 중량의 상품을 3곳까지 배달할 수 있다.
  
혼잡 시간을 제외하면 GS25 점포에서 LG사이언스파크 내 가장 먼 배달 목적지(9층)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은 약 5분이라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기존 배달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배달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GS25는 LG전자와 함께 1호 배달 로봇 딜리오가 수행하는 배달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하는 등 로봇 배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GS타워와 파르나스타워 안에 위치한 GS25 점포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박상욱 GS25 마케팅팀 팀장은 “언택트 소비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영역을 차별화하는 활동의 하나로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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