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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모임 취소하는데···조기축구회서 뛴 최재성 정무수석

중앙일보 2020.11.30 00:08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에 대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에 대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코로나 사태 재확산으로 방역 수칙 강화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운동복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최 수석은 20대 총선 때 서울 송파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4월 21대 총선 때는 이곳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국회의원 축구단에서 활동하는 등 ‘축구광’으로 알려진 최 수석은 이날 경기도 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전반전 20분, 후반전 20분 등 총 40분가량 진행됐다. 최 수석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축구를 했고, 경기 이후 참석자들과 모여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3일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뿌리로 떠올랐다”며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임과 행사를 취소토록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정 수행에 중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비상조치라는 게 당시 청와대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청와대가 자체 방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에서 대통령 참모가 단체 모임에 참석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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