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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여대생, 용산 거주 교수 수업 후···대전·옥천 9명 퍼졌다

중앙일보 2020.11.29 12:30
경북 경산의 한 대학 음대에 다니는 여대생이 서울 용산 거주 감염자에게 강의를 들은 이후 대전과 옥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학교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28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학교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경북 경산 음대생, 용산 거주 교수에게 수강
여대생, 대전·옥천 친인척·친구 잇따라 접촉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대전에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이중 서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대전 487번)은 직장 동료인 충북 옥천 10번(50대)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옥천 10번의 자녀(옥천 9번)는 대전 친인척 5명(대전 476∼480번) 감염을 불러온 경산 여대생과 잇달아 접촉했다. 옥천 9번은 지난 21일 대전 소재 식당에서 경북 경산 687번과 식사하고, 24일에는 경산 686·687번과 옥천에서 무관중 공연을 한 뒤 25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옥천 10번의 어머니(80대·대전 488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산 868번에서 시작된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여기다가 옥천 확진자 2명까지 포함하면 9명이다. 
 
 경산 868번 여대생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거주 교수(23일 확진)에게 가야금 연주 관련 강의를 들었다. 이 여대생은 강의를 마치고 지난 19일 밤 대전으로 올라왔다. 이어 21일 대전에서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함께 만난 부모와 친척들이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대전 478번)과 중구 고등학생(대전 480번)도 있었다. 대전시는 초등학교와 고교 등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86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다음 주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고교는 지난 26일부터 원격수업 중이다.
대전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장에 칸막이 설치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대전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장에 칸막이 설치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지난 27일 확진된 대전 청소업체 직원인 대전 474번의 남편(대전 485번)과 대전 475번의 아들(대전 486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4일 대전 462번을 시작으로, 청소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 됐다. 몸살 등 증세를 보이다 확진된 60대 여성(대전 484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후 4시30분 온라인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당부 사항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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