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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김장모임發 35명 확진…청주 당구장發 'n차 감염'도 지속

중앙일보 2020.11.29 11:08

충북, 8명 추가…전날은 지역감염만 22명 

25일 오후 충북 제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충북 제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지역에서 청주시 오창읍 당구장과 제천시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n차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와 제천시, 충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 충북에선 당구장과 김장모임 발(發) 코로나19 환자 22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이날 오전 청원구 50대 A씨와 서원구 60대 B씨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창읍 소재 당구장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해 확진된 충북 305번 환자의 배우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오창 당구장 발’ 확진자는 충북에서만 20명으로 늘었다. 이 당구장에서는 지난 24일 50대 업주가 확진된 이후 나흘 동안 손님 7명과 이들의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B씨는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278번 환자의 동생이다.
 
 제천시에서는 전날 시민 955명을 검체 검사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이다. 지난 25일 이후 이들을 포함해 김장모임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환자는 제천에서만 35명이 발생했다. 검사를 받은 시민 가운데 12명이 재검사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제천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2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이달 13∼16일 제천에 머물렀고 제천에서 확진자가 나온 날은 25일”이라며 “접촉 때부터 확진까지 기간이 매우 길어 감염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충주시에서는 지난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모 운수업체 임원인 충북 284번 확진자의 50대 배우자 C씨와 20대 자녀 D씨가 29일 오전 6시 30분 확진됐다. 호암동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 25일 인후통·두통 증상을 보였고, D씨는 2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연수동에 거주하는 70대 E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E씨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지역 50대와 같은 동네 목욕탕을 이용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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