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업위성 사진 분석 결과,
"핵실험장 인근 도로와 교량 복구"
당국 "추가 핵실험 쉽지 않지만,
관리 및 시위 가능성"
하지만 38노스는 “북한이 지속적인 복구 작업을 통해 피해를 본 도로를 복구했고, 새로운 교량을 설치했다”며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에는 자동차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도로와 다리 등이 올해 잇따른 태풍으로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유실됐지만 최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2020년 9월 17일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소 위성사진. [38노스=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6/5a4f7b97-2da4-41a1-8fb0-9aca3c37f8f2.jpg)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도로와 다리 등이 올해 잇따른 태풍으로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유실됐지만 최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2020년 9월 17일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소 위성사진. [38노스=연합뉴스]
1차 핵실험을 했던 동쪽(1번) 갱도와 2~6차 핵실험을 한 북쪽(2번) 갱도는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고 지원 시설에서 떨어져 있어 현재 도보로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북한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ㆍ미 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둔 그해 5월 24일 외신기자들을 불러 풍계리의 핵실험장 갱도와 지원 시설을 폭파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풍계리를 정비하고 있다는 것은 핵시설 관리와 핵 활동을 암시하며 몸값을 높이려는 일종의 협상을 위한 시위일 수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