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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40돌 맞은 맥심, 끝없는 제품 혁신으로 국내 커피 시장 선도

중앙일보 2020.11.26 00:05 Week& 3면 지면보기
1968년 창립한 동서식품은 맥스웰하우스, 맥심,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맥심 티오피, 맥심 카누 등을 개발·출시하며 국내 커피시장의 역사를 써왔다. 창립 50주년인 2018년에는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열었다. [사진 동서식품]

1968년 창립한 동서식품은 맥스웰하우스, 맥심,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맥심 티오피, 맥심 카누 등을 개발·출시하며 국내 커피시장의 역사를 써왔다. 창립 50주년인 2018년에는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열었다. [사진 동서식품]

‘맥심’이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1968년 창립한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1980년 국내 커피산업사에 전환점이 된 커피 브랜드 ‘맥심’을 탄생시켰다. 맥심은 끝없는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으로 ‘국민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개척한 맥심 카누 등을 선보이며 국내 커피 시장의 역사를 써왔다.
 

동서식품
최초로 동결건조·스틱 커피 선봬
모카골드 출시 30년 여전히 인기
RTD, 인스턴트 원두커피 출시도

국산 커피의 대중화는 동서식품이 미국 제너럴 푸즈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70년 맥스웰하우스 커피를 생산하며 시작됐다. 동서식품이 국산 최초로 출시한 인스턴트 커피 ‘맥스웰 화인’은 커피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동결건조 커피 ‘맥심’ 탄생

70년대 중후반 동서식품은 커피 시장이 더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추구하는 시장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동결건조 커피 사업을 추진했다. 연간 매출액의 3분의 1 수준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동결건조공법은 원두 향이 첨가된 농축액을 냉동 후 분쇄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커피 고유의 향미가 잘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동서식품은 연구에 돌입해 80년 9월 우리나라 최초의 동결건조 커피인 ‘맥심’을 출시했다. 맥심은 87년에 맥스웰하우스의 매출액을 추월했다. 88년을 지나면서 커피 시장을 주도하며 주력 제품으로 부상했다.
 

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

80년대 중반 커피 시장에는 소비자의 기호가 마일드한 맛으로 이동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동서식품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콘셉트의 커피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89년 ‘맥심 모카골드’를 개발하고, 93년 ‘국민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맥심 모카골드는 출시 3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만드는 커피·설탕·프림의 황금비율로 사랑받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가 부동의 1위를 지킨 비결은 고품질 원두에 대한 고집과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 커피·설탕·크리머의 황금비율은 기본이고, 콜롬비아·온두라스·페루산의 고급 원두를 최적 비율로 블렌딩해 언제, 어디서,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었다. 동서식품은 87년 국내 최초로 스틱 형태의 커피믹스를 출시한 이래, 9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 스틱에 커피·프리마·설탕 순서대로 차례로 포장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프리미엄 RTD 커피 ‘맥심 티오피(T.O.P)’

2000년대 후반에는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젊은 층 중심으로 RTD 커피음료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었다.
 
동서식품은 2008년 6월 커피전문점 수준의 리얼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RTD 커피음료 ‘맥심 티오피’를 출시했다. 콜롬비아·케냐·브라질 등의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차별화했으며, 자체 개발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인 ‘가압추출기법’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맥심 티오피는 국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RTD 커피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동서식품은 2000년대 들어 원두커피가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새로운 ‘인스턴트 원두커피’ 개발에 나서 2011년 국내 최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를 출시했다. 콜롬비아·과테말라·코스타리카산 등 고품질 원두를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출시된 해에만 3700만 잔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에는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춰 ‘카누 라떼’를 발매했다. 이듬해에는 저수율 추출공법, 향보존동결공법 등의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

동서식품은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이태원로에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Maxim Plant)’를 열었다.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1636m²규모로,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을 커피 관련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지하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두 개 층으로 구성된 로스팅 룸(Roasting room)은 맥심 플랜트의 핵심 시설이자 다채로운 블렌딩의 시작점으로, 생두가 제품으로 나오기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로스팅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고성능의 메인 로스터를 포함해 5대의 로스터가 비치돼 있다.
 
3층 ‘더 리저브(The Reserve)’에서는 엄선한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맛볼 수 있다. ‘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라 명명된 맥심 플랜트만의 커피 블렌드는 각각의 커피가 지닌 향미·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어울리는 디자인과 음악, 적절한 글귀를 제공해 스페셜티 커피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커피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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