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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비타민 C 풍부한 고영양 채소 ‘풋고추’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위해 노력

중앙일보 2020.11.26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건강한 느낌을 주는 초록빛에 자연의 영양을 가득 담고 있는 풋고추. 조림이나 장아찌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는다. 날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며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다. (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 박주호 회장(강원도 인제농협 조합장)에게서 풋고추에 대한 모든 것과 풋고추 생산 농가의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박주호 (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장 인터뷰
풋고추의무자조금 도입 추진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관심을

-풋고추에는 어떤 영양이 풍부한가.
“풋고추는 열량이 낮은 고영양 채소로 매운맛이 특징적이다. 풋고추는 과일만큼 풍부하게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100g당 무려 44g이나 들어 있다. 이는 블루베리의 5배, 사과의 20배가 넘는 수치다. 그래서 풋고추는 하루 2~3개만 먹어도 일일 비타민 권장량을 모두 채울 수 있다. 또 풋고추는 피부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도 좋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좋은 채소다.”
 
-청양·꽈리·녹광·오이고추 등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 어떻게 다른가.
“요즘에는 청양고추 재배 비중이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 꽈리고추-녹광-오이고추 순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이 강한 고추로, 항산화 성분인 캡사이신 함량이 높다. 꽈리고추는 볶음 등 반찬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데,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다. 녹광은 초록빛이 선명하고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로운 품종이다. 오이고추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생으로 먹기에 좋다.”
 
-싱싱한 풋고추 고르는 법은.
“좋은 풋고추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표면이 깨끗하며 반질반질하게 윤택이 흐른다. 싱싱한 풋고추는 꼭지가 푸르다. 일반적으로 꼭지 아래를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은 매운 것이고 부드러운 것은 맵지 않다. 풋고추는 생으로 먹기에 좋기 때문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채소이다. 또한 많은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의 역할은.
“우리 협의회는 2001년 12월 5일에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43개 회원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고품질 풋고추 생산과 판매를 위한 지원, 안정적인 수급, 판로 확대와 시장 개척 등 풋고추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의무자조금 도입 단체로서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아 풋고추 자조금 홍보와 농업인 회원 가입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풋고추의무자조금 도입이 추진 중인데, 출범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지난 2017년 초, 풋고추 산업은 가격이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해 산지에서 폐기까지 하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많은 농가와 농협에서는 공급과 가격을 적정하게 유지할 제도적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의무자조금을 도입하면 일원화된 생산 조절과 유통 개선을 통해 홍수 출하와 가격 폭락을 막을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보다 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한 풋고추 소비 홍보와 국내외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 풋고추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도 할 수 있다.”
 
-풋고추의무자조금 출발을 위해 남은 과제는.
“풋고추의무자조금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풋고추 생산 농가를 위한 자조금 순회설명회도 준비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조금지원센터에서 전화 상담으로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 향후 풋고추자조금 홈페이지를 개설해 자조금 홍보물 게재, QnA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풋고추의 품질 향상과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풋고추 생산농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풋고추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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