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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해바라기유 도입, 빨대 대신 ‘뚜껑이’ … 친환경 경영으로 건강사회 구현

중앙일보 2020.11.26 00:04 Week& 6면 지면보기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12일부터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지난달부터 조리에 사용하는 친환경 해바라기유.  [사진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12일부터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지난달부터 조리에 사용하는 친환경 해바라기유. [사진 한국맥도날드]

환경을 고려한 ‘착한 소비’를 하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 등 이상기후의 영향이다. 이에 많은 기업이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캠페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한국맥도날드가 대표적이다.
 

맥도날드
친환경 식재료 해바라기유 사용
업계 첫 빨대 필요없는 뚜껑 도입
내년까지 배달 바이크 ‘전기’로 교체

한국맥도날드는 지역사회 및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 계획과 노력을 담은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를 최근 발표했다.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및 포용, 직원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친환경 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분야별 실천 계획을 담았다.
 
이 중 식재료 품질 및 공급 부문에선 프렌치프라이 등을 매장에서 조리할 때 사용하는 기름을 프리미엄유인 해바라기유로 전면 교체한다.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 시도로, 맥도날드는 지난달 모든 매장에 해바라기유를 도입했다. 지속 가능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로 메뉴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포화지방산 및 트렌스지방 함유량이 낮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도입함으로써 맥도날드는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보다 건강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바라기유는 열대우림 파괴나 온실가스 배출 이슈가 적어 친환경적인 식재료로 분류된다.
  [사진 한국맥도날드]

[사진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달걀·토마토·양상추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내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 농가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였는데, 지난해 기준 주요 국내산 원재료 중 달걀의 연간 구매량은 약 1552t(약 2500만 개 이상), 토마토는 약 1700t에 달한다. 지난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요 항생제 리스트’에 포함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빨대 사용을 줄이는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QSR 업계 최초로 지난달 12일부터 전국 매장에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했다.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은 카페나 음료 매장에서 먼저 도입한 적이 있는데, 주로 성인 연령층이 이용하는 이들 매장과 달리 맥도날드와 같은 외식업체의 경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만큼 보다 많은 고객의 변화와 동참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저감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음료 뚜껑을 활용한 귀여운 캐릭터를 제작하고 ‘뚜껑이’라는 애칭을 부여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소셜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의 일상 속 변화와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빨대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가 도입된 이후 소셜미디어에선 ‘멋진 영향력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실제로 매장에서 많은 사람이 동참하는 걸 보고 기뻤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맥도날드는 내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바이크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77% 교체 완료한 상태로, 이를 통해 연간 93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작은 실천 하나하나를 통해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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