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해 7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취임1주년 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5/daa526b9-7a1a-4821-9d46-043698b51420.jpg)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해 7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취임1주년 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정통 LG맨' 하현회, 용퇴 선택
1985년 그룹 공채로 입사한 하현회 부회장은 약 36년간 LG에서만 근무했다. 2013년 말 TV 사업을 책임지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2년 뒤에는 ㈜LG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 올랐다. ㈜LG의 COO는 회장과 함께 지주회사의 대표이사로 등재되는 LG의 ‘2인자’다. 그는 평상시에도 직원들과 호프 타임을 갖는 등 소탈한 행보로 임직원 상당수에 신망을 얻었다. LG는 하 부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2017년 말 그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통신에서도 '5대 3대 2' 타파 기여
당초 재계에선 하 부회장이 LG상사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일단 그는 용퇴를 택했다. 지주회사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상사·LG하우시스 등을 구본준 고문 측에 계열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LG COO로 재직할 당시, 구본준 당시 부회장과 서로 긴밀히 호흡을 맞췄다. 구광모 대표의 숙부인 구본준 고문은 고 구본무 회장이 별세하기 직전에는 LG의 경영 전반을 사실상 총괄했다.
LG 부회장단 6명→3명까지 줄어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LG디스플레이도 25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했다. 전무 3명, 상무 16명 등 총 19명이 승진했다. 특히 기업설명(IR)을 담당하는 김희연 상무가 LG디스플레이 최초의 '여성 전무'가 됐다. ㈜LG와 LG전자, LG화학 등 LG의 주력 계열사 이사회는 26일 오후 개최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LG디스플레이 ▶전무 김희연 이진규 이현우 ▶상무 강원석 권재영 김기영 김승도 김흥수 박환우 배성준 백지호 송유진 안상현 윤원균 이병승 이해원 전종석 최인관 최훈
LG유플러스 ▶부사장 승진 박형일 현준용 ▶전무 김새라 양효석 여명희 이상엽 ▶상무 고은정 박수 배은옥 염상필 임방현 임성준 정소이 정영훈 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