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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도심 한복판 '37대 26 난투극' 가담 외국인 4명 징역형

중앙일보 2020.11.25 15:06
김해 집단 난투극 앞두고 집결한 외국인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

김해 집단 난투극 앞두고 집결한 외국인들. 사진 경남지방경찰청

야밤 도심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37 vs 26 난투극’에 연루된 피고인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재판장 박규도)은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1) 등 2명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26) 등 2명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0일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 내에서 당시 37명과 26명 두 패거리로 나뉘어 충돌했다. 이들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국가 출신 고려인과 귀화한 한국 국적 등이다.  
 
60여 명이 한데 뒤엉켜 주먹질이 오갔다. 당시 난투극은 시작 2분여 만에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돼 중단됐다.
 
집단 난투극이 발생한 곳은 김해시청이 위치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었다. 당시 패싸움을 목격하고 놀란 시민의 경찰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그룹은 수도권에 본거지를 둔 단체이며 B그룹은 부산·경남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폭력을 행사해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그러나 지인 부탁을 받고 난투극에 가세한 점, 반성하고 범행이 일회성에 그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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