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2상 투약 완료...연내 사용 기대감

중앙일보 2020.11.25 09:37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본사. 뉴스1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본사. 뉴스1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2상이 사실상 완료됐다. 
 
25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면 3상과 상관 없이 즉시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CT-P59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루마니아·스페인 등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셀트리온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 중”이라며 “애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 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셀트리온은 즉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정도가 치료받을 수 있는 치료제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수립 중이다.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이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항체치료제를 자급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대량 진단을 하고, 확진자를 조기 치료하면 코로나 청정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