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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여장 팔린 조성진 ‘유료 온라인 공연’도 코로나19로 취소

중앙일보 2020.11.24 20:06
 
2018년 9월3일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자회견 참석 당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합뉴스]

2018년 9월3일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자회견 참석 당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합뉴스]

잇단 매진 사태 끝에 온라인 유료 중계를 예고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의 앙코르 리사이틀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취소됐다.

예술의 전당 '앙코르 공연' 취소 따라 환불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4일 “조성진의 앙코르 공연과 네이버TV 공연 실황 중계가 취소됐다”며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연주자와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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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전국 11개 도시 투어를 마치면서 오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에서 한 차례 앙코르 공연을 계획했다. 전국 투어 모든 공연이 예매 개시 후 몇 분 안에 ‘완판’된 상황에서 앙코르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준비했다. 관람료는 1만원으로 관객 수 제한 없이 예매 가능했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온라인 관람권을 20일 오후 5시부터 판매하기 시작, 약 3200장을 팔았지만 본 공연이 이뤄지지 않게 돼 모두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레디아 측은 “예술의전당의 철저한 방역 대응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재유행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조치에 참여하는 의미에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앙코르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2년9개월 만에 열린 조성진의 전국 투어는 24일 대전예술의전당과 26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2회) 공연만 남았다. 조성진은 세 차례의 공연에서 슈만의 '숲의 정경'과 '유모레스크', 시모노프스키의 '마스크', 쇼팽의 '스케르초',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브람스의 '6개의 피아노 소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 모습. [중앙포토]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 모습. [중앙포토]

앞서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13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바 있다. 다음 달 4~5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20: 투나잇' 공연에는 첼리스트 홍진호와 테너 존 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역시 취소됐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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