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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숨긴 노래방 도우미에 9명 확진…의정부시, 영업 중단 명령

중앙일보 2020.11.24 13:00
경기도 김포시에 이어 의정부시도 지역 내 노래방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래방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어서다. 24일부터 적용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다. 사진은 영업 중인 한 노래방. 연합뉴스

경기도 김포시에 이어 의정부시도 지역 내 노래방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래방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어서다. 24일부터 적용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다. 사진은 영업 중인 한 노래방. 연합뉴스

 
경기도 김포시에 이어 의정부시도 지역 내 노래방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노래방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의정부시는 이날 0시부터 일주일간 지역 노래방 260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노래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코인노래방 31곳을 제외한 지역 모든 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동선 숨긴 노래방 도우미로 9명 확진

실제로 의정부시에선 A씨(의정부시 289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선 이런 사실을 숨겼다. A씨가 동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자 방역 당국은 5차례에 걸친 조사와 GPS 확인을 통해 A씨가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사실을 확인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후 지난 22~23일까지 A씨와 관련된 확진자만 모두 9명이 나왔다. 확진자 중 2명도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과 관련된 확진자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지역 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노래방도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A씨가 동선을 숨긴 만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도 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

앞서 김포시도 지난 18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지역 모든 노래방(코인노래방 제외)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김포시에선 지난 16일부터 장기·마산·운양동 등 3개 지역 노래방을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도내에서만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모란·전익진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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