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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오늘밤 10시부터, 전철 27일부터 운행 20% 감축

중앙일보 2020.11.24 11:38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 등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 등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천만 시민 긴급 멈춤’이 시작되는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시내버스 24일, 지하철 27일부터 야간 감축
시내버스 오전 4시~오후 10시는 정상운행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 수 감소율은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8월 말 38.9%에서 11월 둘째 주 16.7%로 낮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중교통 거리두기’ 대책을 내놨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오후 10시~자정 운행 횟수를 2458회에서 1966회로 20% 줄인다. 오전 4시~오후 10시에는 정상운행하며 올빼미버스·다람쥐버스가 심야·출근 시간 이동을 지원한다. 
 
감축 운행 이후 차에 탄 인원이 36명 이상이거나 혼잡률이 80%인 노선은 다시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31일~9월 13일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 노선을 20% 줄였을 때 승객이 약 27.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안내 방송과 사전 홍보를 한 뒤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야간 운행을 감축한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 기준 지난 3월 출근시간(오전 8시~오전 9시) 혼잡도가 87%에서 11월 118%로 상승했다. 오후 10시 이후 혼잡도 역시 3월 9%에서 11월 50%로 높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오후 10시 이후 운행 횟수를 165회에서 132회로 20% 줄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혼잡도를 관리하고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추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금 우리가 먼저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시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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