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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다수 "집값 오른다"…주택가격전망지수 '역대 최고'

중앙일보 2020.11.24 06:50
정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소비자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전달인 10월과 비교하면 8포인트나 뛰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올해 7∼8월 이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최근 전셋값이 올랐고, 서울은 약간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월보다 6.3포인트 오른 97.9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만 추려 산출하는 지표다.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면 100보다 낮은 수치가 나온다.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9월 79.4까지 떨어졌던 이 지수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10월에 91.6에 이어 11월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10월과 비교하면 ▶현재경기판단(72·+14포인트) ▶향후경기전망(91·+8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4·+4포인트) ▶생활형편전망(94·+3포인트) ▶현재생활형편(89·+3포인트) ▶가계수입전망(96·+2포인트) 등 6개 구성 지수는 모두 올랐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1)와 가계저축전망지수(95), 취업기회전망지수(82)도 10월보다 각 2포인트, 3포인트, 7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1.8%로 0.1%포인트 떨어졌고,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한 달 새 변화가 없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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