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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연말정산 될까?…공공IT 인프라 진출 속도낸다

중앙일보 2020.11.23 10:02
카카오톡 자료사진. [중앙포토]

카카오톡 자료사진. [중앙포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챗봇(대화 로봇) '카카오 i 커넥트톡 AI 챗봇'이 정부의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 IT 인프라시장 진출 신호탄으로, 앞으로 연말정산, 세무, 보건, 병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카카오톡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디지털 정부 혁신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조달청이 지난 10월 5일 시행한 제도다. 기존에 공공기관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나라장터를 통한 조달 절차를 거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수요기관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하게 디지털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서비스는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전용 판매점에 입점할 수 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은 기존 챗봇보다 뛰어난 문장 인식·이해 능력을 갖췄다. 이용자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해주는 능력으로 공공기관이 이를 활용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민원 접수·상담·결제 및 납부 등 다양한 양방향 대민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카카오톡에 "연말정산 어떻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알려줘" 등을 질문하면 "종부세 납부대상 입니다" "00일까지 납부하셔야 합니다" 등 맞춤형 답변을 등을 받을 수 있다.
 
백상엽 대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융합 서비스라는데 의의가 있다" 며 "많은 공공기관이 더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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