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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안 보인다” 유승민에 윤건영 “정말 숨었던 대통령이 누군데”

중앙일보 2020.11.23 09:57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정말 꼭꼭 숨었던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모르고 하는 말씀인가”라며 받아쳤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유 전 의원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어 정치적 생명을 걸었다 해도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무릇 정치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 비난보다 자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물론 지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음을 잘 알지만 근거도 없이 무작정 비난한다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빚내서 집 사라고 했던, 부동산 규제를 풀었던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자유롭지 않다”라고도 했다. 
 
또 “‘대통령이 꼭꼭 숨었다’는 비난 또한 마찬가지”라며 “질문자와 질문 내용까지 사전에 정해 놓았던 전임 대통령과 지금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만 비교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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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욱이 대통령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경제 현장을 찾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하고 인천 송도를 찾아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밝혔다”며 “숨어 있는 대통령이 어떻게 전국 곳곳을 찾아 수많은 연설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모든 사안에 대해 일일이 대통령의 생각을 밝힌다고 진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정쟁이 아니라 실질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대통령의 참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부동산 정책도, 교육 정책도 민생과 매우 직결된 참 어려운 이슈라 열심히 한다고 꼭 잘하기도 쉽지 않은 분야”라며 “그래서 더욱 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통령이 숨었다느니,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비난’만으로 집 없는 국민의 삶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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