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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쓰레기장" 주호영에, 與 "부패 용의자 같은 언어"

중앙일보 2020.11.22 16:04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 회의 모습. 중앙포토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 회의 모습.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 처리장”이라고 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부패 용의자 같은 저주의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며 “품격이 떨어지는 언어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대국민 사과를 통한 자성의 목소리 대신 공수처를 향한 권력형 부정부패 용의자의 저주와 같은 입장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관련한 법원 판결에 대해 그 어떤 반성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박덕흠 의원을 국토부 간사로 임명하여 가족 건설사의 수주비리의혹을 수수방관한 것에 대해서도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권력형 부정부패를 옹호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공수처 출범을 방해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앙포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앙포토

 
같은 날 주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공수처는 검찰과 경찰 위에 있는 사법 기구다. 헌법과 법으로 독립성을 보장하는 검찰총장을 이렇게 핍박하는 정권이, 공수처를 어떻게 운영할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괴물 공수처가 출범하면, 공무원 누구나 대통령과 권력이 지시하는 범죄행위에 거리낌 없이 가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수처 연내 출범이 이뤄질 경우 "대란대치를 끝장내려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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