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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73명·인천 11명…인천 식당·카페도 내일부터 1.5단계

중앙일보 2020.11.20 11:21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인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상당수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는 2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식당·카페 등에 한해 21일부터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감염자만 62명…경기 신규 확진자 73명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3명이다. 누적 확진자도 627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의정부시 각 9명, 용인시 6명, 시흥시 5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사회 감염 환자만 62명인데, 7명(11.29%)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미군 등 11명이 나왔다.
 
지난 16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김포시 노래방과 관련한 확진자만 전날 8명이 추가됐다. 도내 관련 환자만 19명이다. 첫 지표 환자는 김포시 117번 환자다. 그는 인천 미추홀구 환자와 접촉한 뒤 지난 3~14일 장기·마산·운양동 등 3개 지역 노래방 여러 곳을 다녔다. 김포시는 "해당 지역 노래방 방문객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고 지역 모든 노래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안산시 상록구의 한 수영장과 관련된 확진자도 전날 3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도내에서만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안산시 202번 환자로 그는 지난 9~13일까지 이 수영장을 이용했다. 안산시는 "수영장 등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운동 중이나 탈의실·휴게실에서도 대화를 자제하고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3일부터 환자가 발생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밴드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환자만 18명이 됐다. 이 모임 회원 23명은 이달 초 의정부시의 한 주점과 노래방 등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과 지인, 접촉자 등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강원도 철원에 사는 종사자 3명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포천시 한 요양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도내 확진자만 19명이다. 
 
서울 영등포 증권사 관련 환자와 연세대 관련 확진자도 1명 각 1명씩 발생했다.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환자도 2명이 추가됐다. 오산시와 성남시에서도 사망자가 2명이 나와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8명이 됐다. 병상 가동률은 49.8%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60.6%다.  
  

인천, 식당·카페는 21일부터 1.5단계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나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에선 이날 오전 10시 기준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환자는 1165명이다. 인천시 남동구 식당·술집과 관련된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음식점에선 지난 14일(인천시 1090번 확진자), 술집에선 지난 15일(인천시 1102번 확진자) 각각 첫 확진자가 나왔다. 두 사람은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날도 음식점 관련한 확진자가 3명(누적 29명), 술집 관련 확진자 1명(누적 7명)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만 36명이다. 
 
이에 인천시는 오는 2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음식점과 카페에만 21일 0시부터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설 허가·신고면적 50㎡ 이상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은 21일부터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단,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강화·옹진군은 당분간 현행 1단계를 유지한다. 김혜경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부득이 식당·카페는 1.5단계 시행을 앞당기게 됐다"며 "코로나19가 다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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