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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發·환경미화원發 ‘n차 감염’ 늘어나는 부산…밤새 4명 확진

중앙일보 2020.11.19 10:07
지난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상동 목포기독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과 병원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상동 목포기독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과 병원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 서울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 19일 오전 4명 확진 밝혀
2명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
1명은 제약회사 확진자 직장 동료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새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614~617번)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617명으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 614번(강서구)과 615번(강서구)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3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614번과 615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또 밤새 확진된 617번(해운대구)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제약회사 회의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602번(해운대구)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부산지하철 1호선의 한 역사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확진자(610번)와 접촉한 1명(616번)도 감염됐다. 이로써 환경미화원인 610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환경미화원은 3명(611번, 612번, 616번)으로 늘었다. 이들 환경미화원은 직장 내에서 식사를 같이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운동장 콘서트가 지난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초등학교에서 열려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운동장 콘서트가 지난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초등학교에서 열려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610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접촉자는 모두 105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된 환경미화원들의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부산에선 지난 10일 강남구 본사 회의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제약회사 직원(598번)에 이어 그의 아내·딸(599번, 600번)이 확진되는 등 서울발 확진이 늘어나고 있다. 598번과 접촉한 제약회사 직장 동료(602번)와 602번의 가족(603번)도 잇따라 감염됐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송파구 436번과 접촉한 해운대구 주민 2명(608번, 609번)이 잇따라 확진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송파·강서구 주민과 접촉한 확진자와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환경미화원과의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부산에선 11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거나 극소수인 날이 많았는데 17~19일 서울발 확진자와 환경미화원과의 접촉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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