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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날생선 물어뜯었다…파격 기자회견 선보인 정치인

중앙일보 2020.11.19 09:48
코로나19 확산 후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돕기 위해 생선 날로 뜯어먹는 스리랑카 정치인.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후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돕기 위해 생선 날로 뜯어먹는 스리랑카 정치인. 연합뉴스

스리랑카의 한 정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생선을 날로 뜯어 먹는 모습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19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을 지낸 딜립 웨다라치(63)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선 소비가 급감하자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 촉진을 부탁했다. 
 
웨다라치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약 30㎝ 크기의 생선 등쪽을 베어 물은 뒤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니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생선을 팔지 못한다"며 "생선이 팔리지 않으니 어민들이 바다에 갈 이유가 없고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호소했다. 
 
웨다라치 전 장관의 다소 파격적인 기자회견은 소셜미디어와 각종 매체에서 회자됐고 확실한 홍보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달 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연일 2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수산시장은 폐쇄됐고 생선 재고는 급증한 상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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