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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은 ‘가덕신공항’ 물류국가 대한민국 먹여 살릴 백년대계”

중앙일보 2020.11.19 09:12 종합 2면 지면보기
“부·울·경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어낼 핵심 열쇠는 바로 가덕도 신공항입니다.” 변성완(사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얘기다. 변 권한대행은 “나아가 가덕 신공항은 항만·철도와 연계한 트라이포트(Tri Port)를 완성함으로써 물류국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백년대계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남권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어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조감도 부산시]

동남권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어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조감도 부산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듣는다

변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해서라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 대전·여수엑스포 같은 인정 엑스포가 아니라 파리를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킨 등록엑스포다. 부산시 자체사업도 아니고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당연히 관문공항이 엑스포 유치의 필수요건입니다.”
 
부산시는 활주로 1개(3.2㎞)를 추가 건설하고 국제선 청사를 새로 짓는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 전까지 가덕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행히 최근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김해신공항 백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이 재부상하고 있다. 국회 국토위 예산 소위에서는 가덕신공항 적정성 검토를 위한 용역비 20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확보됐다.
 
가덕신공항 건설에는 민주당과 국민의 힘 등 여·야 정치권이 힘을 보태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김해 신공항이 백지화하면 (가덕도 후보지 결정 등) 그 다음 단계를 빨리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헌영 부산대 교수는 부산상의에 제안한 자료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은 메가시티 구축과 KTX 남해선 등 남부권을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신호탄이 되고, 부산은 트라이 포트 복합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할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의 미래발전 계획은 더 있다. 2019년 2월 발표된 부산 대개조 10대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이는 국가 기간시설 등으로 인해 단절되고 노후화된 부산을 연결하고 혁신·균형 있게 발전시켜 동남 광역경제권의 주축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려는 프로젝트다. 앞에서 언급한 가덕신공항 건설을 포함해 경부선 철로 지하화, 2030월드 엑스포 유치, 북항 통합 개발과 이와 연계한 원도심 재생, 에코델타시티 조성,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상 스마트 시티, 동삼 혁신지구와 연계한 영도 부스트 벨트(Boost Belt),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사상~해운대간 지하고속도로 건설이 그것이다. 2028년까지 추진될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곧 타당성 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부산의 미래를 바꿔놓을 10대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10대 프로젝트는 지역경제와 도시의 침체를 겪고 있는 부산의 현실을 극복하고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말 그대로 부산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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