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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대 불안, 2년 전엔 범죄·안보…올해는 신종 질병·경제적 위험

중앙일보 2020.11.19 00:06 종합 2면 지면보기
‘범죄’를 가장 두려워하던 한국 사회가 현재의 최대 불안 요인으로 ‘신종 질병’을 꼽았다. ‘경제적 위험’에 대한 위기감도 커졌다. 코로나19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이 고민거리가 되면서다.
 

통계청, 2020년 사회조사 발표
“결혼 않고 자녀 가질 수 있다” 31%

환경 문제 전반 ‘불안하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환경 문제 전반 ‘불안하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2020 한국 사회의 최대 불안 ‘신종 질병’.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2020 한국 사회의 최대 불안 ‘신종 질병’.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통계청이 만 13세 이상 국민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내놓은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불안은 신종 질병(32.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선 2.9%에 불과했는데, 2년 새 29.9%포인트나 급증했다. 다음으로 경제적 위험(14.9%)이 꼽혔다. 고용 불안, 내수 위축 등이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쇼크까지 터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범죄(13.2%)는 세 번째로 밀렸다. 2년 전에는 범죄(20.6%)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고 국가안보(18.6%), 환경오염(13.5%)이 뒤를 이었는데 올해 순위가 크게 바뀐 것이다.
 
달라지는 결혼 문화.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달라지는 결혼 문화.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7%로 2012년(22.4%)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비중 역시 59.7%로 2012년(45.9%) 이후 계속 늘었다. 최근 방송인 사유리씨가 비혼 출산을 선택한 사실이 이슈가 됐지만, 한국 사회는 과거 유교적 가족관계에서 벗어나 점차 동거·미혼모 같은 새로운 가정 형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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