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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백신 치료제 이르면 올해 말 나온다" K바이오 10조 투자

중앙일보 2020.11.18 14:16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 많은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이제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육성전략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예산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돕겠다”며 “메가펀드를 활용해 지원을 늘리고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을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신흥 국가가 바이오 강국이 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철옹성 같던 바이오시장을 뚫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때 가장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됐지만 이제 한국은 바이오산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하여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기초연구가 벤처·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임상실험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생산공장 기공식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향해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고, 연구센터 기공식을 하는 셀트리온에도 “세계적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 기공식MOU에 참석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 기공식MOU에 참석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인천시,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대규모 투자 

한편 이날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고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 외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3조6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바이오 기업 700여개를 유치하고 1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만5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송도에 본사를 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을 증설해 제1캠퍼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투입해 연구인력 2000명 규모의 연구센터를 신축하고 2023년까지 6만ℓ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 기공식에서 발파버튼을 누른 뒤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문 대통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 기공식에서 발파버튼을 누른 뒤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문 대통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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