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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전국에 늦가을 비, 미세먼지는 '좋음'

중앙일보 2020.11.17 17:33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늦가을 비가 이어진다. 18일은 약한 비, 19일은 강한 비가 예상된다. 뉴스1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늦가을 비가 이어진다. 18일은 약한 비, 19일은 강한 비가 예상된다. 뉴스1

 
전국에 늦가을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17일 “17일 오후부터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시작돼 수도권, 중부지방까지 영향권에 들 것”이라며 “비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많은 곳은 최대 100㎜를 내리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곳곳 약한 비, 밤부터 확대

17일 오후 내리는 소나기를 피하는 어린이들. 17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약하게 오락가락하는 비는 18일까지 이어지고, 19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린다. 뉴스1

17일 오후 내리는 소나기를 피하는 어린이들. 17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약하게 오락가락하는 비는 18일까지 이어지고, 19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린다. 뉴스1

 
18일 내리는 비는 남쪽에서 밀려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상공에 있던 차가운 공기와 만나 전남해안에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이후 점차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18일 오후까지 수도권‧중부지방‧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약한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저녁부터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 남해안, 제주도 등 서쪽지역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고,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18일 하루 강수량은 제주도와 서해5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5~30㎜, 그밖의 전국은 5~10㎜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최대 100㎜ 비, 해안가 강풍특보

경북 포항시 북구 칠포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밀려드는 모습. 19일 전국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 뉴스1

경북 포항시 북구 칠포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밀려드는 모습. 19일 전국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 뉴스1

 
19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린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는데다 추가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비구름을 더 만들어 남동쪽으로 밀어낸다. 19일 새벽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전국으로 확대되는데, 서울은 19일 오후면 비가 그치고, 충청도는 19일 저녁, 그밖의 지역은 19일 밤에 차차 비가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경우 19일 비가 조금 더 일찍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강수량도 더 많아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부지방과 전라‧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30~80㎜의 많은 비가 내리고, 경기내륙·강원영서북부·충남남부·전북북부 등 산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비구름이 걸리면서 최대 100㎜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강원동해안과 경상도,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10~50㎜로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다. 19일 오전엔 중부지방, 오후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도 치고, 해안지역에는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19일까지 기온은 포근, 미세먼지 '좋음'

17일 오전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서울 도심 출근길 풍경. 수도권에 6일간 이어진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17일 오후부터 불어들어온 바람으로 흩어지고, 18일과 19일은 '좋음' 수준의 공기질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서울 도심 출근길 풍경. 수도권에 6일간 이어진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17일 오후부터 불어들어온 바람으로 흩어지고, 18일과 19일은 '좋음' 수준의 공기질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비가 내리는 18, 19일 이틀 내내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기온 15도, 낮 기온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10~15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날씨는 19일 비를 몰고오는 찬 공기에 밀려난다. 19일 오후부터 추워지면서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낮 최고기온도 10도 안팎으로 급격히 쌀쌀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고, 전날과 비교해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은 남쪽, 19일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기확산이 활발해져, 전국의 대기질은 대체로 '좋음'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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