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종인 "박원순, 아파트 재건축 금지로 공급 15만채 줄었다"

중앙일보 2020.11.16 17:4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6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현장 행보로 아파트 청약 현장인 경기도 과천과학지식정타운을 방문했다. 오종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6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현장 행보로 아파트 청약 현장인 경기도 과천과학지식정타운을 방문했다. 오종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주택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로또청약' 논란에 대해서도 후분양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부동산 관련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16일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이곳은 당첨 시 10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이 전망돼 로또청약단지로 불린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어떻게든 분양받은 사람에게 일정한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다 알기 때문에 실수요자건 아니건 전부 분양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며 "완성된 아파트를 실수요자가 구매할 수 있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 이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415.7대 1에 달했다. 지난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순위 기타경기(과천시를 제외한 경기도민) 84㎡E(전용)에서 84점(만점)짜리 통장도 나왔을 정도로 청약 경쟁이 심했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박 전 시장의 주택정책에 대해서도 "박원순 전 시장 때 서울지역의 재건축 자체를 금지해버림으로써 15만 채 정도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동행한 김현아 비대위원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 "일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효과는 있지만, 그 혜택을 소수만 누린다"며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한지, 모든 국민에게 이로운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