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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자 벗어나 칠만전자 가나…삼성전자 시총 400조원 눈앞

중앙일보 2020.11.16 16:15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 삼성전자가 16일 6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만원대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6만원대에 진입한 직후 7만원대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91%(3100원) 오른 6만63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3.61% 오르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6만32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가는 17.1%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 부양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 3391만주를 사들였다. 이날 하루 외국인 순매수는 565만주에 달한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6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한국거래소]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6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한국거래소]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개선을 통한 재평가가 임박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18%가량 하락하겠지만,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D램 업사이클과 함께 실적이 구조적 개선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내년도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25%가량 증가한 46조원으로 내다봤다. 이날 종가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94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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