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폭포처럼 쏟아진 스페인 해안절벽···인근 캠핑족들 덮쳤다

중앙일보 2020.11.16 01:39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에서 14일(현지시간) 거대 해안절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에서 14일(현지시간) 거대 해안절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에서 거대 해안절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라고메라섬의 해안 절벽 일부가 붕괴했다. 절벽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자 인근 관광객들은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절벽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이로 인한 먼지구름과 해일이 10여㎞까지 퍼져나왔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촬영한 곳은 붕괴한 지점과 크게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절벽이 몇 분만에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며 돌덩이들이 절벽 바로 아래에 주차돼 있던 캠핑카와 해안으로 떨어져 인명 피해도 우려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인근 캠핑족들의 구조에 나섰다. 당국은 구조대와 적십자 등 구호단체 자원봉사자 및 산악구조대 등을 급파했고 구조견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현재까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 헬기가 사고 지점에 고립된 5명을 구조했다. 이외 실종자 등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에서 14일(현지시간) 거대 해안절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에서 14일(현지시간) 거대 해안절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 속한 라고메라는 지름 22㎞의 원형 화산섬으로, 아프리카대륙 북서쪽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의 최남단 영토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