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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부부 방역지침 안 지켜” 학부모들 항의에 세 자녀 전학

중앙일보 2020.11.16 00:02 종합 6면 지면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의 세 자녀가 수도 워싱턴의 고급 유대인 사립학교를 자퇴했다는 보도가 14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CNN과 유대인통신(JTA)에 따르면 이방카 부부의 아이들은 2017년부터 다니던 A학교를 그만두고 지난달 19일부터 메릴랜드 교외에 있는 유대인 B사립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워싱턴 고급 유대인 사립학교 자퇴

A학교 측은 이방카 부부의 자녀들이 학교를 떠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CNN과 JTA는 “A학교 학부모들이 이방카 부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지침 미준수에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제한해 왔던 A학교는 11월 중순부터 전면 대면 수업을 계획했다. A학교는 아이들의 전면 등교 수업을 앞두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방카 부부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방카 부부가 방역 지침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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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모는 CNN에 “이방카 부부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학교가 학부모에게 안내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지침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이방카 부부의 행동은 TV 뉴스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비밀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26일 백악관에서 에이미 코닛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 행사가 열린 뒤 백악관에선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했다. 이방카 부부는 대법관 지명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상당수가 이방카 부부와 상시 접촉하는 인사들이었다. 또 9월 29일 미 대선후보 첫 TV 토론회에선 이방카 등 트럼프 일가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와 별개로 A학교 측도 이방카 부부에게 방역 지침 준수를 요구했지만 이방카 부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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